예전에 유현준 건축가님의 인터뷰를 보다 인상깊었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지금 유행하는 주거환경에 조명만 바꾸어도 경험치가 달라진다.. 그런 내용이었는데, 위에서 아래로 쏘는 형광등은 단지 효율적으로 빛을 내기위한 용도일 뿐 감성이나 일상 속 분위기를 바꾸어줄 순 없습니다. 대신 밑에서 위로 쏘아대는 조명, 스탠드를 여러개쓰면 내가 기분좋은 빛을 받을수가 있겠죠.
영화 캐치미이프유캔에서, 그리고 뷰티풀마인드에서 스쳐 지나가듯 봤던 뱅크 스탠드입니다. 명칭도 몰라서 한참을 찾았었던 기억이 납니다.앤틱한 스타일에 더 잘 어울리지만 일반적으로 쓰는 데스크 위에 올려놔도 어색하지않고 잘 어우러집니다. 여기에 조명만 주황 빛깔로 바꿔주면 분위기는 더 살겠죠? 어디든 뱅크스탠드라고치면 나오는데, 줄로 전원을 키는 방식은 거의 품절이고, 똑딱이가 대부분인게 아쉽습니다.
예스러움보다 모던한걸 찾으시는 분들은 쇠로 구성된 스탠드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스피X노 스탠드입니다. 가격도 2만원 내외에서 구할수있어서 좋아요. 책상에 조임쇠로 고정하는 방식이라 이동이 불편할것 같지만 저는 잘 쓰고 있습니다ㅋㅋㅋ 나름 제 책상에 전문직 느낌도 주고 스케치든 캐드든 더 꼼지락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멋있잖아요. 겉멋만 잔뜩 들었습니다ㅋㅋㅎ
책상 말고도 이런 장스탠드를 써보는 것 역시 집안 분위기를 바꾸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명을 이쁜 걸로 바꾸어서 잘 꾸미는 남자 자취방이 된다면 좋겠죠? 피죤냄새 날 것 같은 남자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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