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학교 다니는 hebbs 의 무작정 가구 만들기- 레드오크 거실 tv 스탠드 (7)- 밑 부분 다리 제작하기
안녕하세요. 가구 만드는 hebbs입니다.!
<지난 이야기>
2020/04/28 - [목공/목공 교육] - [국비 목공학교] 가구 제작 노트- 레드오크 거실 tv스탠드(6)- 문 장식 및 문 조립.
[국비 목공학교] 가구 제작 노트- 레드오크 거실 tv스탠드(6)- 문 장식 및 문 조립.
안녕하세요. 가구 만드는 밥 로스. Hebbs(햅쓰)입니다. . . . . <지난 이야기> 가구 본체 다 만들고 문 만드느라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길 며칠. 지끈을 이용해 문 장식 만들기를 시도하던 중 손가락이
hebbs.tistory.com
지끈으로 나무를 무진장 엮어서 미닫이와 여닫이 장식을 완성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실수가 드러났었는데요. 문의 장식 뒷편이 약간 볼록하게 튀어나와 미닫이 문끼리 간섭이 일어났었습니다. 아예 들어가질 못하더군요..ㅋ
그래서 어쩔 수없이... 전체 박스 앞부분에 나무를 덧대어서 미닫이 문 레일의 간격을 넓혔습니다. 다음부터는 계산을 잘 하고 만들어야겠습니다ㅎ
박스에는 본덱스 오일을 1차 도장하였고 문은 아직 도장을 하지않아 색깔 차이가 납니다. 지끈에도 같이 오일을 발라볼까 싶은데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되네요!
오늘은 다리 만드는 과정을 진행합니다.
1. 집성목 자르기
판재 두개를 붙여 40 정각재를 만들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원하는 두께만큼 각재를 뽑을 때 팁이 있는데요. 자동 일면대패로는 두께를 그대로 정확히 가공하지만, 테이블쏘 작업 시 1~2mm정도 여유를 두고 켭니다. 그리고 다시 자동 일면 대패로 밀어서 더 정확하게 각재를 뽑아냅니다.
꿀팁이에요.
알고보니 다들 그렇게 하고 계실수도..ㅋㅋㅋㅋㅋㅋ
2. 쇠목(에이프런) 만들기
다리를 지탱해줄 가로 세로 쇠목(에이프런)이 있어야겠죠?
필요한 길이만큼 가공해줍니다. 가공 순서는 [ 슬라이딩 쏘 가 길이재단-> 자동일면대패 두께 가공-> 수압대패 일면 가공-> 테이블쏘 켜기(1~2mm여유두고)-> 다시 자동일면대패로 정확한 너비 가공]
3. 다리랑 쇠목 연결하기.
사진만 봐선 잘 이해가 안되실겁니다. 사진 좀 많이 찍어둬야지 하다가도 맨날 까먹기 일쑤라..ㅎ
일단 다리 각재와 쇠목에 가이드선을 긋고, 슬라이딩쏘와 테이블쏘를 이용해 각각 톱길을 내줍니다. 쇠목의 경우 톱날로 결구를 만들수는 있습니다만 마무리는 끌로 정리하는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요런식으로 끼워 넣었습니다. 힘 받는 방향과 지탱해주는 다리 간에 저런 식으로 맞춰넣으면 오래가겠죠?
오래 써보고 말씀드릴게요. 아직 잘 모름
3. 도미노를 이용하기
가로 에이프런과 다리는 맞춤으로 끼워넣지만 세로 에이프런은 도미노로 결합합니다. 이번에는 도미노에 지그를 달아 작업의 효율을 높였습니다.
저기 초록색 눈깔 달린 지그.. 정말 너무 편했어요.ㅎ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재의 중심점을 긋는다( 철자 스토퍼를 이용해 조금씩 수정하며 좌우로 그었을 때 동일한 선이 나오게)
2. 그 중심점을 도미노 중심 눈금선에 맞춘다.
3. 눈금선에 맞춘 위치에 지그의 초록 눈깔을 풀어 가이드를 맞추고 다시 잠궈주면
4. 나머지 각재에도 똑같이 균일하게 구멍낼수 있다.
?????
당최 뭔소린지
이런 식으로 중심에 맞춰서
뚫어주면 되는 것이지요ㅎㅎ
4. 풀칠하고 조립하기
가로 쇠목들을 다 대보고 도미노 칩도 넣어봅니다. 얼추 잘 들어맞네요.
다리 조립 시 일반 목공풀이 아닌 MDU와 경화제를 섞어서 단단히 결합시켰습니다.
조립 직전에 사진 찍어보았습니다ㅎ 노을이 이쁘게 들어와서!^^
오늘도 시간에 좇겨 급하게 만든 감이 많습니다. 요즘들어 퀄리티보단 빨리 만들어야겠단 생각이 더 앞서서 큰일입니다. 누가 쫓아오는것도 아닌데..ㅋㅋㅋㅋㅋㅋ
완벽하게 만들려면 한도 끝도없이 정성들여야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스스로 양심에 찔리지 않을 정도로는 정성을 쏟아야겠습니다. 아 너무 대충하는거 같아서 큰일이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리 결합, 여닫이 문 결합까지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