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장, av장을 만들기 위한 첫 단계 - 아이디어 구체화(라탄 DIY AV장!)
안녕하세요.
목수 학교에 들어온지도 3개월이 넘어가는 중입니다. 작은 소품들 만들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제법 큰 사방 탁자 제작도 끝이 났습니다.
오늘 선생님께서 숙제를 내주셨는데요. 바로 av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아이디어 스케치를 해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핀터레스트를 탐색 해봅니다(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죠..ㅋㅋ).
그래도 기존에 활용해보고 싶었던 재료가 있었는데요. 그것은 라탄!!
대나무 줄기를 엮어서 만든 가구들은 꽤 예전부터 많이 봐왔었는데, 요즘 미닫이 문이나 여닫이, 의자 등받이에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게 일본에서 건너온건지, 북유럽 풍인지 뭔지 모를 짬뽕이 되긴 했으나 가구의 분위기도 살려주고, 하나의 포인트가 되주는 것 같습니다.
라탄은 가구 내부 속을 다 들여다볼 수 있게 구멍이 뚫려있기 때문에 시원하고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저 역시 이번에 만들 가구가 기존의 것보다는 조금 시원해보였으면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항상 짜임을 강조하여 문의 디자인이 제한적입니다. 사진과같이 둥글게 할려면 통 판으로 짜던지, 합판을 이용해야하는데 쌤들이 절대 허용할 리가 없습니다.ㅋㅋㅋ
저렇게 둥글게 드러내고 라탄을 끼워도 재밌는 디자인이 됩니다.
라탄을 굳이 나무 천연의 색이랑 배합할 필요는 없다는 걸 잘 보여줍니다. 어두운 색이랑 배치가 되니까 더 라탄이 강조되는 느낌도 들고,, 이게 원목보다 더 이쁜거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라탄은 아니고 창살입니다. 요즘에야 cnc로 따면 빨리 하지만, 손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우리학교는 cnc놔두고 창살 직접 만듦..ㅜㅜ). 여러 문양의 패턴들을 넣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라탄에 스테인 오일을 함께 바른 것 같습니다. 색이 동일하게 잡혀있는데, 이것 역시 좋은 아이디어네요! 참고해야겠습니다. 디자인 상 에이프런의 높이가 꽤 높은데, 저희 집은 구조 상 좌식 생활을 하다보니 다리는 낮게 하여 높이를 총 500mm으로 할 예정입니다.
문에 헤링본 문양을 넣으니까 훨씬 고급져 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그치만 하진 않을겁니다. 다른 반에서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엄청 고생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어느정도 아이디어를 떠올린 다음에는 캐드와 스케치업을 이용해 수치화 시켜줘야겠지요. 오늘 저녁에 작업을 들어가봐야겠습니다. ! 내일 아침에 학교가서 마저 다 하고,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참 그리고 라탄은 인터넷에서 살려고해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광고는 아니고 만약에 사실 일 있으시면, 네이버 스토어에 폴인박스라고 쳐보시면 라탄을 면적 당 판매를 하는 듯 합니다.(저는 이걸 못찾아서.. 일주일 넘게 헤맴.ㅠ)
diy 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