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생각. 느낌. 분위기. 성장./일기

20.1.24. 금. 새로운 작당을 하고 싶은데 그게 쉽지않다면

hebbs 2020. 1. 24. 21:19

타성에 젖어 무력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사람의 몸은 본디 일을 안하고 누워서 디비잘 궁리만 하는게 본성인지라, 새롭게 일을 꾸미는 것보다는 원래 하던 일을 하고 원래 가지고 있던 리듬에 더 편하게 느낀다.
일단 나는 그렇다. 학교를 갈 때랑 방학 때랑 완전 달라지니깐. 지금 목수 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매일 아침 여섯시 사십분 쯤에 눈이 떠지지 그게 아니면 난 더 여유있는 리듬에서 살았을 것이다.

내 비즈니스를 꾸며보고 싶다. 공방을 열어서 내 아이덴티티가 담긴 밈을 만들고 싶다. 그런 가치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클래스를 열어보고 싶은데 준비된 것이 없다.

이것 역시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어렵다. 준비할 것도 많고 실력도 꾸준히 늘려야하고 운도 따라줘야 한다. 여기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준비와 실력이다.

지금 학교는 9개월 정도 남았다. 그 이후에 어떻게 살 것인지, 그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잡아나가야 한다.

이제 알바를 그만 뒀으니 생각할 시간을 조금이나마 더 벌었다. 돈보다 시간이 더 필요해서 한 선택이니 후회는 없다.

기존의 공방들을 수소문하고 원장님과도 상담을 해보아야 할듯 싶다.